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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 전세버스 왔다…2년 만에 관광업계 '들썩'

<앵커>

이렇게 해외 다녀오는 길이 좀 더 수월해지면서 관광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텅텅 비었던 시내 면세점에선 2년 만에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볼 수 있었고, 모레(10일)부터는 가까운 일본이 단체 여행을 받기로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 보내준) 회사 사장님,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포상 관광을 온 여행객 150여 명이 면세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합니다.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입니다.

주차장에 전세버스가 선 것 자체가 2년 만이라며 면세점 직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성철/롯데면세점 판촉팀장 : 말레이시아에서 5천 명 단체도 지금 유치를 하려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전용 엘리베이터 3기도 (설치했고요.)]

올해 4월까지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입국자는 11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달부터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단기방문과 전자비자 발급도 재개돼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와다/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 : 부산도 다녀왔는데 서울과 부산 모두 좋습니다. 쇼핑도 하고 궁에서 사진도 찍을 예정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우리 여행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이 떨어지며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일본이 모레부터 단체 여행객을 받기로 하면서 예약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직전 일주일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코로나로 움츠렸던 관광업계가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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