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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야간 비행 허용…모든 입국자 격리 안 한다

<앵커> 

오늘(8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도 입국 후 격리가 면제됩니다. 항공편 운항을 제한하던 것도 풀렸는데,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형우 기자, 이제 예전처럼 밤에도 항공편이 오갈 수 있는 건데, 첫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인천 국제공항에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야간 비행이 금지됐었습니다. 

오늘부터 이런 제한이 풀린 건데요. 

하지만 항공사들이 야간 노선을 아직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뒤로 보시는 거처럼 입국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먼저 여행객들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진범/여행객 : 코로나 때문에 가려고 계획을 했었다가 못 가서 아쉬웠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비성/여행객 : 아기들 같은 경우는 미접종이라 제약도 있었거든요. 이제 많이 완화됐다고 하니까 가족들하고 여행 많이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에 문의해봤는데요. 

저녁 8시 이후 야간 노선을 확정하는 데 며칠 더 걸릴 거라면서, 우선 동남아 지역이 유력하다고 했습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가능 편수도 20~40대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을 대폭 늘리는데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해 당장 항공료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조치도 완화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가 면제됩니다. 

이미 격리 중인 입국자들도 7일간 격리 없이 오늘부터 바로 해제된 겁니다. 

다만 입국 전 현지에서 PCR 검사를 받거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국 3일 내 PCR 검사 의무는 유지됩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 온라인으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Q코드'를 미리 입력해두면 입국 절차가 빨라집니다. 

지난 현충일 연휴에는 하루 4만 명 넘는 이용객이 인천공항에 몰리면서 27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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