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도색한 뒤 개인용 차량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고영인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종료 직후인 2020년 6월 업무용으로 쓰던 제네시스 G80을 자가용 승용으로 용도 변경했습니다.
이 차량은 애초 2017년 2월 영업용 승용인 렌터카로 등록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던 2020년 3월 30일 약 352만 원의 정치자금을 들여 관용차로 사용하던 차량을 도색했습니다.
고 의원은 의정활동을 위해 정치자금으로 렌트한 차량은 임기 종료 후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런 도덕적 해이는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 부족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