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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사 논란 정면 반박…"과거엔 민변 출신이 도배"

<앵커>

금감원장에 사상 처음으로 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임명되면서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적임자를 인선한 것이라며, 논란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최고운 기지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윤 석 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 금융감독원장 임명을 둘러싼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했고, 오랜 세월 금융수사를 하면서 금감원과 협업 경험이 많은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금융감독 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경우 규제 기관인데다 적법 절차와 법적 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는 만큼, 법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적절하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 정부 요직에 계속해서 기용되는 등 인사 편중 논란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의 경우 법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정부에서 많이 일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에는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까. (미국 등은) 거버먼트 어토니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민변이나 참여연대 출신이 대거 기용된 점을 부각함으로써, 검찰 출신 인사 중용에 대한 비판을 상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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