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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된 게 전부…" 화물연대 총파업에 '소주'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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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편의점과 마트, 식당에서는 소주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운송 차질이 빚어지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의 생산 물량이 하이트진로 전체 소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공장 물량은 대다수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되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한 편의점 점주는 진열된 소주 몇 병이 전부인데 지난 주말부터 추가 발주가 막혔다고 토로했습니다.

업장에서 판매하면 안 되지만 혹시 몰라 가정용 주류를 사 뒀다는 식당도 있는데요, 지난 연휴 공장에서 바로 소주를 운반해 가려는 도매업체들이 몰렸지만 평일에는 이들도 영업장을 돌아야 해서 이런 직접조달마저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최대한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별 물량 차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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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는데요, 웨딩 업계에서는 관련 상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올해 초부터 불과 몇 개월 사이 웨딩홀의 식대와 대관료가 수백만 원대 인상폭을 보이는 것은 물론, 갑작스럽게 보증인원을 늘리라는 업체 측 요구도 이어지는 상황이라고요.

예비부부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스드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역시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와 드레스 업체는 기본적으로 비싼 가격을 내고도 옵션에 따라 수십만 원대 추가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액자나 앨범 비용을 별도로 내거나, 드레스 업체에서 피팅비, 저녁 촬영 비용 등을 추가 지불하는 식입니다.

메이크업은 2회 기준 200만 원대를 호가하는 곳도 있는데요, 웨딩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되면 가격이 또 오를 것이라며 한 번 올라간 가격이 다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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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한 남성용 보디 스프레이 광고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방영이 중단됐는데요, 집단 성폭행을 소재로 활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입니다.

가게 안에서 물건을 살피는 여성을 남성 네 명이 뒤에 서서 바라봅니다.

한 남성이 '우리는 4명이고 지금 여기에는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자, 다른 남성이 '그래서 누가 할래?'라고 묻습니다.

겁에 질린 듯 여성이 뒤를 돌아보자 남성들이 여성이 아닌 하나 남은 보디 스프레이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광고가 공개된 뒤 SNS에서는 비난이 쏟아졌고 많은 연예인들과 비평가들도 '해당 광고가 성범죄를 경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해당 광고가 공개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TV 방영이 중지됐습니다.

업체 측은 급히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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