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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만 원 '셰어 하우스'…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도움

<앵커>

자치단체마다 청년들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요. 저렴한 임대료에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셰어 하우스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자입니다.

<기자>

33살 이용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완주군이 제공한 셰어 하우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2명이 살고 있는 이 셰어하우스의 월세는 5만 원, 시세의 1/6 수준, 최장 3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용준 씨가 서울에서 완주로 내려온 데는 셰어 하우스가 큰 힘이 됐습니다.

[이용준/셰어 하우스 거주 : 5만 원 정도에 (주거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그런 제안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던 제안이기도 하고 그래서 대단히 매력적이었어요.]

완주군은 10개의 건물에 42명이 거주할 수 있는 셰어 하우스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0명이 이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는 완주 밖에서 온 청년들입니다.

셰어 하우스를 이용하고 떠난 청년들이 그대로 완주에 정착하는 경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진/전북 완주군 청년정책팀장 : 70% 이상의 청년이 완주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어서 지역의 인구 증가와 활력을 돕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완주군은 추가로 봉동에 2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완주와 인연을 맺고 또, 정착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셰어 하우스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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