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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 에쓰오일 합동감식…가스 누출 밸브 조사에 집중

울산경찰청과 국과수 등이 7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고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지난달 19일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노동자 9명이 다쳤다.
사상자 10명이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오늘(7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현장에서 감식했습니다.

감식은 사고가 발생한 '알킬레이션' 관련 설비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알킬레이션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를 추출하는 공정을 말합니다.

부탄 드럼(소형 탱크)에 연결된 밸브에서 가스가 누출된 후 폭발·화재가 발생한 만큼 밸브에 이상은 없었는지, 작업 도면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합동 감식 결과를 분석해 가스 누출 과정과 화재로 이어진 원인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앞서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 현장 사무소, 임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안전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해 회사 측 과실 혐의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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