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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칠레 선수끼리 싸우자 뜯어말린 SON…"숨은 명장면!"

칠레 선수들 몸싸움 말리는 손흥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상대팀 주장 역할까지 하는 손흥민, 당신은 도덕책입니까?"

칠레전에서 프리킥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완승을 이끈 '월클' 손흥민의 숨은 명장면이 화제입니다.

경기 도중 칠레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자 손흥민이 이를 곧바로 제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품격을 엿볼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 관중의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6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칠레 수비수 파울로 디아스(28·CA리버플레이트)와 벤하민 쿠스체비치(26·SE 파우메이라스)가 경기 중 설전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지자 서로의 어깨를 부딪히며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이를 목격한 손흥민은 곧바로 이 둘을 떼어놓으며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적극 중재하는 모습을 보이며 칠레의 주장 역할까지 톡톡히 했습니다.

칠레 선수들 몸싸움 말리는 손흥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칠레 선수들 몸싸움 말리는 손흥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칠레 선수들 몸싸움 말리는 손흥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장면을 두고 칠레 축구 매체 '골 마스테르'는 손흥민이 칠레 선수들간의 더 큰 충돌을 막았다면서 "토트넘의 한국 스타 손흥민이 운 좋게도 그들을 분리시키는 데 성공했다. 칠레 주장 가리 메델(35·볼로냐)는 손흥민이 상황을 진정시킨 후에야 나타났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경기인 칠레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화려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후반 46분 한국의 승리를 확정하는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전 완패의 충격을 털어냈습니다.

칠레 베리조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손흥민"이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상대해 보는 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칠레 선수들의 몸싸움을 말리는 손흥민의 숨은 명장면에 국내 축구팬들은 "실력도 인성도 월클!", "칠레 주장 역할까지 하는 손흥민 당신은 도덕책"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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