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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 논문 중복 게재 의혹"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 논문 중복 게재 의혹"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5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을 2곳의 학회지에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게재했습니다.

원 발표문과 '연세사회과학연구'와 '도시행정학보'에 수록된 두 논문은 거의 같은 논문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문장 구조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002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인 '서울시립 청소년 수련관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의 일부를 그대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같은 해 학술대회 1곳과 학회지 2곳에 게재했습니다.

문제가 된 논문에는 박 후보자의 이전 연구 논문이나 발표문에 대한 인용·출처 표기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순애 후보자 측은 해당 논문들을 통해 중복해서 이익을 얻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시점은 2007년도이며, 특히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은 2015년도"라며 "그 이전에는 중복게재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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