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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전 지연 속 오스트리아 2대 1 격파…네이션스리그 2연승

덴마크, 정전 지연 속 오스트리아 2대 1 격파…네이션스리그 2연승
덴마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에 이어 오스트리아를 격파하며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덴마크는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의 리그A 조별리그 1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대1로 제압했습니다.

4일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프랑스에 2대1 역전승을 거둬 돌풍을 예고했던 덴마크(FIFA 랭킹 11위)는 2연승을 이어가며 1조 선두(승점 6)로 나섰습니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던 오스트리아는 기세를 잇지 못한 채 2위(승점 3)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으로 활동했던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감독은 부임 2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이 경기는 애초 현지시간 6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7일 오전 3시 45분)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정전으로 시작이 1시간 30분 지연된 끝에 개최됐습니다.

한국 '캡틴' 손흥민의 잉글랜드 토트넘 동료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전반 28분 득점포를 가동, 덴마크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후반 23분 오스트리아가 크사버 슐라거의 동점 골로 반격했지만, 덴마크는 후반 39분 터진 옌스 스트뤼게르 라르센의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습니다.

지난해 6월 유럽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이후 심장 제세동기를 달고 뛰는 덴마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 경기에 이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두 팀은 1-1로 비겨 나란히 승점 1을 기록, 1조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상대 전적과 조별리그 총 승점이 같아 골 득실까지 따져 프랑스(골 득실 -1)가 앞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크로아티아(-3)는 최하위 4위에 그쳤습니다.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등을 모두 벤치에 둔 프랑스가 후반 7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가 추가 골을 뽑아내지 못한 가운데 후반 38분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으로 귀중한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조나탕 클로스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차 넣어 승점 1을 안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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