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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남성 커트 값 2만 원…서비스 요금도 물가 상승 시작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여파로 커트비 같은 개인 서비스 요금까지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의 한 미용실은 이달 들어 남성 커트 가격을 1만 8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시급을 올리다 보니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염색약 등 제품 가격도 오른 탓입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공표한 5대 서비스 가격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미용 가격뿐 아니라 세탁비, 목욕비 등 안 오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서비스 요금은 국제유가 같은 원자재 가격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만큼 변동성이 크지 않은데, 최근 들어 급등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쇄적인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임금발 물가 상승이 본격화됐다며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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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나 술집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사례가 잇따르자 자영업자들이 대응책을 공유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먹튀 대응에는 지문감식까지 이용되고 있는데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튀 피해가 생겼을 때 술잔, 술병 등을 치우지 말고 경찰에 신고한 뒤 지문 감식을 요청하라는 조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먹튀 일행을 잡아 술값과 함께 지문 채취에 사용된 식기 값을 돌려받았다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거리두기 해제로 이제 막 매출을 회복하려는 때에 먹튀 피해를 당하다 보니 자영업자들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예 망신주기 목적으로 먹튀 손님의 CCTV 캡처 사진을 올리는 자영업자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특정인의 인적사항이 드러나면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방식의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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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씨가 익명으로 거액의 수술비를 기부했던 게 뒤늦게 알려졌다는 훈훈한 소식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제(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이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심장 질환 때문에 형편이 썩 좋지 못한 지인이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 총금액이 8천800만 원 나오고 이 중 개인 부담 금액이 1천00만 원 나왔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을 통해 한 독지가의 기부를 받고 병원비를 모두 수납했다고 하는데요, 당사자에게만 공개되는 독지가의 이름을 나중에 확인해 보니 바로 유재석 씨였다는 겁니다.

유재석 씨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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