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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쏘자…한미, 똑같이 지대지미사일 8발 맞대응

미 전략폭격기 'B-1B' 4대 괌 전개

<앵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이자, 사흘 연휴의 마지막 날 8시 뉴스 시작합니다. 북한이 어제(5일)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쏘자, 우리 군이 오늘 한미 연합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쐈던 미사일 숫자와 똑같은 8발을 동해 쪽으로 쏘며 응수했고, 미국과 일본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발사 차량에서 쏘아 올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가 잇따라 상공을 가릅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늘 새벽 4시 45분부터 10분간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실시한 연합 대응 사격입니다.

우리 측 7발, 미 측 1발로 모두 8발이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어제 평양 순안과 평남 개천 등 4곳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 등 8발을 잇따라 발사하자, 그대로 응수한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이 대응 사격한 에이태킴스는 자탄을 넣을 경우 축구장 3~4개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 체계입니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섞어 쐈을 때는 현무2와 에이태킴스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오늘 사격은)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 지휘 및 지원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미사일 방어 공동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등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략폭격기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4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와 함께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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