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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할 것"…"빼앗긴 땅 20% 탈환"

<앵커>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 요충지에서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영토 일부를 되찾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100일째를 맞아 다시 동영상을 올렸는데, 촬영 장소가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지킨 지 100일이 됐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100여 일 만에 다시 셀프 카메라로 국민 앞에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직후 자신은 키이우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국민들을 독려했던 같은 자리에서 같은 동료들과 함께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통령인 제가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 군대도 이곳에 있습니다. 시민들도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조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빼앗겼던 영토의 20% 정도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방이 지원하기로 한 장거리미사일이 도착하면 반격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루한스크 주지사 : 장거리미사일을 충분히 확보하는 즉시 러시아군 대포를 우리 진영에서 몰아낼 것입니다. 장담하건대, 러시아군은 모두 달아날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정밀 타격이 가능한 첨단 장거리미사일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침공 100일째를 맞아 내놓은 성명에서 전쟁이 결국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종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젤렌스카 여사는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 나서 "전쟁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며 전쟁 장기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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