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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준비 중"…밀착하는 한미일

 <앵커>

북한이 일곱 번째 핵실험을 벌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를 막아서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더욱 밀착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미일 공조를 통한 대응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 건/한국 북핵수석대표 : 북한이 야기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은 필수입니다.]

[성 김/미국 북핵수석대표 : 우리는 한국과 일본,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7차 핵실험 시 유엔에서 추가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이미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ICBM 발사 직후인 지난달 26일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추가 제재를 거부한 상황이라 제재가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선 계속해서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득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미일 공동 또는 나라별로 대북 추가 압박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유엔 제재를 회피하는 해상에서의 화물 옮겨싣기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한미일은 지난달 28일 회담 없이 이례적으로 발표한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외교차관 협의회, 국방장관 회담을 줄줄이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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