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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연구소 "북 핵탄두 40기 보유 추정…2년 만에 5기 이상 증가"

일 연구소 "북 핵탄두 40기 보유 추정…2년 만에 5기 이상 증가"
북한의 핵탄두 보유 수가 2년 만에 5기 이상 증가했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가 3일 공개한 '2022년판 세계의 핵물질 데이터' 관련 자료를 보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는 2022년 6월 기준 40기로 추정됐습니다.

이 같은 수량은 1년 전 추정치와 같을 것으로 2년 전(최대 35기) 추정치와 비교하면 5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9년 전인 2013년 6월 기준 추정치(10기 이하)와 비교하면 30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달 기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핵탄두 보유 수는 1년 전보다 410기 줄어든 1만 2천720기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의 보유 수량을 합한 것입니다.

핵탄두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러시아(5천975기)였고, 미국(5천425기)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중국(350기), 프랑스(290기), 영국(225기), 파키스탄(165기), 인도(160기), 이스라엘(90기), 북한(40기) 순이었습니다.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지상 배치 핵탄두는 1천660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해양 배치 핵탄두는 1천735기, 폭격기 등 항공기 핵탄두는 1천80기, 퇴역·해체 대기 탄두는 1천500기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각각의 항목이 800기, 1천920기, 988기, 1천717기였습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분리 플루토늄과 고농축 플루토늄은 2020년 말 기준 핵탄두 11만 200기 분량으로 1년 전보다 270기 줄어든 수준이었습니다.

일본은 핵탄두 7천683기 분량인 비군사용 분리 플루토늄 46.1t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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