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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가 미 첨단 로켓포로 러 영토 공격 시 국방부 타격"

러 "우크라가 미 첨단 로켓포로 러 영토 공격 시 국방부 타격"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키로 한 첨단 다연장로켓포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휘센터를 직접 타격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3일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미국에서 지원받을 HIMARS를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할 가능성과 관련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당연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HIMARS 제공은 러시아에) 위협이며 우리는 이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 무기들이 러시아 영토를 대상으로 사용될 경우 그러한 결정을 내린 (지휘)센터를 공격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총참모부와 다른 모든 곳"이라고 부연했습니다.

HIMARS를 이용한 러시아 공격 명령을 내린 우크라이나군 지휘부 외에 대통령궁 등 다른 국가 지도부 시설도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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