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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77년 만에 투수 · 타자로 더블헤더 출전

오타니, 77년 만에 투수 · 타자로 더블헤더 출전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77년 만에 투수와 타자로 더블헤더를 치르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타니는 오늘(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2번 타자, 2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MLB에서 한 선수가 더블헤더에 선발 투수와 선발 야수로 모두 출전한 건 1945년 9월 필라델피아의 폭스 이후 77년 만입니다.

오타니는 1회부터 홈런 2개를 헌납했습니다.

상대 팀 선두 타자 맷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2아웃 이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습니다.

3회엔 에런 저지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4회 연속 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습니다.

팀은 6대 1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4패째를 떠안은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5에서 3.99로 치솟았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부진했습니다.

그는 5타수 1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습니다.

5회 좌중간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1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되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1차전에서 자존심을 구긴 오타니는 2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부진했습니다.

하루 두 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의 타율은 0.249에서 0.244로 떨어졌습니다.

에인절스는 8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활약한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욘을 공략하지 못하며 2대 1로 패해 8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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