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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연승 시비옹테크 vs 18세 고프, 프랑스오픈 테니스 결승 격돌

34연승 시비옹테크 vs 18세 고프, 프랑스오픈 테니스 결승 격돌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은 최근 34연승을 달리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와 18세 신예 코코 고프의 대결로 열리게 됐습니다.

고프는 오늘(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마르티나 트레비잔을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고프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를 역시 2대 0으로 따돌린 톱 시드의 시비옹테크와 결승에서 맞대결합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31일이 자신의 21번째 생일이었고, 고프는 2004년생으로 최근 여자 테니스의 빠른 세대교체를 실감하게 하는 결승전 대진이 성사됐습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고프는 이번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입니다.

고프의 이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이었습니다.

최근 기세는 역시 시비옹테크 쪽이 더 좋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2월 이후 34연승을 내달리며 2000년 이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최다 연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비옹테크가 우승하면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달성한 2000년 이후 최다 연승 35연승과 동률이 됩니다.

코코 고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겁 없는 10대' 고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고프는 2004년 윔블던 마리야 샤라포바가 당시 17세 나이로 결승에 오른 이후 최연소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랑스오픈만 따져서는 2001년 킴 클레이스터르스가 역시 18세로 결승에 진출한 이후 21년 만에 최연소 여자 단식 결승 진출 기록입니다.

시비옹테크와 고프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와 올해 한 차례씩 만나 두 번 다 시비옹테크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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