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9회 투아웃에 터진 결승타…KIA, 두산 원정 '3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9회 투아웃에서 나온 박찬호 선수의 결승타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의 잠실 두산전 3연승은 무려 8년 만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 석 점을 먼저 내준 KIA는 7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극의 막을 올렸습니다.

8회초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손쉬운 내야 뜬공을 내야수 3명이 미루다 놓친 아찔한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습니다.

그리고 9회초 투아웃에서 박동원과 김석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박찬호의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4대 3 역전승을 거둔 KIA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두산과 잠실 3연전을 모두 이겼고, 원정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T 조용호는 SSG전 1회,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데뷔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홈런 맛을 봤습니다.

첫 홈런까지 걸린 1632타석은 프로야구 사상 최다 신기록입니다.

KT는 6회 박병호의 3타점 2루타와 배정대의 만루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선두 SSG를 눌렀습니다.

키움은 삼성에 2점 뒤진 8회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만루 기회에서 전병우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NC는 연장 11회에 나온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치명적인 실책 덕에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2대 2로 비긴 롯데와 LG는 황당한 실수를 주고 받았습니다.

롯데 우익수 고승민은 페어 타구를 놓친 뒤 파울로 착각해 볼보이에게 공을 넘겼다가 타자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LG 경헌호 투수코치는 마운드 방문 횟수를 착각해 한 타자만 상대한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강제로 교체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