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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9일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 시작…한국도 참가

미국, 29일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 시작…한국도 참가
▲ 2022 림팩 훈련 로고

미국이 오는 29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훈련인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훈련)을 실시합니다.

동·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첨예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우방을 규합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겁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부를 두고 진행되는 올해 28번째 램팩 훈련에는 26개국이 참여하며, 오는 8월 4일까지 훈련이 이어진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일 보도했습니다.

1971년 시작된 림팩 훈련은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과 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 능력 등을 증진하기 위해 미 해군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됩니다.

미 해군 3함대는 올해 훈련에 함정 38척과 잠수함 4척, 170대의 항공기가 동원되고, 9개국의 지상군을 포함해 약 2만5천 명의 병력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도 참여합니다.

한국의 참가는 올해가 17번째로, 함정 3척을 비롯해 잠수함, 초계기 등을 투입하고 장병 1천여 명을 보내는데, 이는 1990년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동원하는 겁니다.

또 미국과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에 소속된 일본, 호주, 인도가 전원 참여합니다.

쿼드 4개국은 2020년 이후 두 차례 해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빚어진 남중국해에 인접한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역시 참여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에콰도르,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스리랑카, 태국, 영국이 훈련에 참여합니다.

(사진=출처 미 해군 웹사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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