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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저격수', '진보당 유일의 단체장'…화제의 당선인들

<앵커>

이번에 뽑힌 전국 226곳 기초단체장 가운데에도 화제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고, 울산 동구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한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탄생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태우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2018년 말 당시 조국 민정수석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주목받았습니다.

[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 (2019년 1월) : 자신들의 측근에 대한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직무를 유기하는 그런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진성준 의원에게 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진 의원 보좌관 출신인 민주당 김승현 후보를 눌렀습니다.

[김태우/서울 강서구청장 당선인 : 지지와 성원을 주신 데 대해 아낌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깨끗한 행정, 정직한 행정. 그리고 결과, 성과가 있는 행정으로 제가 보답을 꼭 드리겠습니다.]

전국 유일의 진보당 소속 기초단체장은 울산 동구에서 탄생했습니다.

김종훈 당선인은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조선업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종훈

[김종훈/울산 동구청장 당선인 : 우리 노동자들이 많이 어려워요. 특히 임금은 줄어들고 또 전반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환경을 바꾸는 데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4년 전 민주당이 모두 깃발을 꽂았던 이른바 '남해안벨트'.

이번에는 바람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남해에서는 민주당 장충남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장 당선인은 영남 유일의 민주당 지자체장이 됐습니다.

[장충남/경남 남해군수 당선인 : 공평하게, 공정하게 인사나 계약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군민들께서 저를 통합의 군수로서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영선 의원이 당선돼 5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여성 의원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유튜브 '김태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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