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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만 개 크기…호주서 '4500살' 거대 해초 발견

호주 연안에서 웬만한 도시 크기와 맞먹는 지구에서 가장 큰 식물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세계 최대 식물'입니다.

푸른색의 해초가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서호주 주 샤크만 연안에 서식 중인 해초인데 그 크기가 무려 축구장 2만 개에 달합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약 3배,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북 전주시의 전체 면적과 비슷한데요.

호주 거대 해초

놀라운 건 이 해초들이 알고 보니 한 몸이라는 겁니다.

서호주대학교 연구팀이 동일 유전자 정보를 가진 식물 한 덩어리라는 사실을 파악했는데요.

해초 밭의 유전적 다양성을 연구하려고 현장의 해초 순 샘플 1만 8천 개를 채취 분석했다가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연구팀은 씨앗 하나가 최소 4천500년 동안 꾸준히 자라며 덩치를 불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거대 해초는 현재 거북이와 돌고래 등 다양한 수중 생물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4,500년 동안 자랐다니… 해초의 강인한 생명력이 놀랍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수족관에 있는 해양생물들 다 이곳에 풀어주면 안 될까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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