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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화이트삭스전서 4이닝 3실점…5대 3으로 앞선 5회 교체

류현진, 화이트삭스전서 4이닝 3실점…5대 3으로 앞선 5회 교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3승 달성을 1이닝 남기고 교체됐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2자책점) 했습니다.

7연승에 도전하는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5대 3으로 앞선 5회 초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투입했습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33으로 내려갔습니다.

류현진의 시즌 3승과 화이트삭스전 통산 첫 승은 무산됐습니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화이트삭스에 2패, 평균자책점 9.31로 약했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함께 뛴 화이트삭스의 선두 타자 AJ 폴록에게 밋밋한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류현진의 시즌 4번째 피홈런입니다.

정신을 가다듬은 류현진은 2번 타자 앤드루 본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져 강타자 호세 아브레우를 삼진으로 낚았습니다.

전날까지 999⅓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1천993이닝)에 이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중 두 번째로 1천 투구 이닝 고지를 밟았습니다.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던진 1천269이닝을 합치면 이날까지 프로에서 2천272⅓이닝을 던졌습니다.

토론토 1번 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1회말 선두 타자 좌중월 홈런으로 응수해 1대 1 원점으로 돌린 2회 초, 류현진은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토론토 에스피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2회 말 맷 채프먼의 안타, 라이멜 타피아의 인정 2루타, 에스피날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보 비셋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류현진은 2대 1로 앞선 3회 초 원아웃 1루에서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폴록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설욕했습니다.

토론토는 3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류현진의 '짝꿍'인 포수 대니 젠슨의 좌중월 석 점 홈런으로 5대 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팀이 5대 1로 격차를 벌린 4회 초 장타를 맞고 실점했습니다 선두 앤드루 본의 타구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뒷걸음질 치며 다 잡았다가 놓친 게 화근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고, 본은 2루에 안착했습니다.

화이트삭스 슬러거 아브레우가 곧바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으로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6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허용했습니다.

원아웃 제이크 버거에게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우고 불을 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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