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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2곳 · 민주 5곳 승리…경기 막판 '역전'

<앵커>

이번 선거에서 광역시도단체장들의 결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서울과 충청 부울경 지역 등 4년 전 민주당에 내줬던 지역들을 대부분 탈환하면서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이겼습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가운데 막판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그 결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승리한 곳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울산, 세종 시장과 강원, 충청 남북, 경상 남북도 등 모두 12곳입니다.

4년 전,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제주지사를 포함해 단 3곳에 그쳤던 결과에 비하면 9곳을 더 얻은, 압승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방선거에서 대약진을 한 것에 대해서 우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4년 전 민주당이 이겼던 서울과 인천에서 승리했습니다.

서울시장에선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를 줄곧 앞서면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인천에선 유정복 후보가 박남춘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4년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사상 첫 승리를 거뒀던 부산, 울산, 경남도 다시 국민의힘에게 돌아갔습니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후보가 변성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울산에선 김두겸 후보가 송철호 후보를 눌렀습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박완수 후보가 양문석 후보를 크게 이겼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려온 충청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4곳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대전에선 이장우 후보가 허태정 후보를 접전 끝에 눌렀고, 세종에선 최민호 후보가 이춘희 현 시장을 이겼습니다.

충남에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도지사인 양승조 후보를 꺾었고, 충북에선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노영민 후보를 이겼습니다.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전통적 강세지역인 광주와 전남북도에서 승리하고 제주를 되찾아오는 걸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최대 접전지 경기지사 선거에선 개표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김동연 후보가 막판 대역전에 성공하며 김은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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