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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승에 고무…"겸손하게 국민 뜻 헤아릴 것"

<앵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개표상황실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어젯밤 당 후보들의 당선이 속속 확정되자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후보들의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면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당선 스티커를 당 대표님께서 부착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 이어 전국단위 선거 2연승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는 '대약진'이라며, 국민이 지지를 보내 준 만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선택이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를 잘 알고 저희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또 지방 행정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장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선거 지휘보다 본인 선거에 집중한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라면서도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저희 당이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잘할 때는 아낌 없는 박수를 쳐 주시고 잘못할 때는 꾸짖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어제저녁 광역시도 10곳에서 승리가 예상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을 때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선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이상으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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