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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출전' 고진영 "우승하면 상금 일부 기부"

'US여자오픈 출전' 고진영 "우승하면 상금 일부 기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고진영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7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 참석했습니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2일) 밤 개막해 나흘간 펼쳐집니다.

고진영은 대회 코스에 대해 "그린은 큰 편이지만 공을 보내야 할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작게 느껴지는 코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언 샷 정확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트 하는 것처럼 아이언 샷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정 액수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우승하면 LPGA 투어 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일정 액수를 기부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상금도 크게 늘어 더욱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3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했고, 몇 차례 더 우승할 기회가 있었다."며 "스윙 등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올해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중반을 향하는 이번 시즌을 자평했습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상금 1천만 달러(약 124억 원)가 걸려 있고, 우승 상금 역시 180만 달러, 우리 돈 약 22억 3천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입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고진영은 이 가운데 메이저 2승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 (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는 202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

고진영은 렉시 톰슨,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릅니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여자오픈 김아림의 우승 이후로는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 고진영을 비롯한 22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US여자오픈은 지상파 SBS와 골프전문채널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고, 1라운드 지상파 중계는 모레(금) 새벽 2시부터 시작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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