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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메이저' US여자오픈 골프 내일 밤 개막

'최고 권위 메이저' US여자오픈 골프 내일 밤 개막
▲ 고진영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한국 시간으로 내일(2일) 밤 개막합니다.

올해로 77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2일(목)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밤 1라운드가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최종 라운드가 마감됩니다.

US여자오픈은 그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온 메이저 대회입니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총 11차례입니다.

최근 10년 사이에는 절반이 넘는 6번이나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이정은6), 2020년 김아림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US여자오픈을 두 차례(2008년, 2013년) 제패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2020년 US여자오픈 김아림의 우승 이후로는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 22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박인비(왼쪽), 김아림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9위 김효주, 10위 김세영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가운데, US여자오픈을 두 차례 우승한 세계랭킹 8위 박인비는 컨디션 난조로 불참합니다.

국내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의 강자 유해란과 이소미가 출전하고, 16살 아마추어 유망주 이정현도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사소 유카는 우승 당시 필리핀 국적이었지만 이후 일본으로 국적을 변경해 올해 2연패에 도전합니다.

또 US여자오픈에서 세 차례(1995년, 1996년, 2006년)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52세. 스웨덴)이 현역 선수로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은 1천만 달러(약 124억 원)로 여자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대 규모입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AIG 여자오픈의 580만 달러였습니다.

우승 상금만 180만 달러(약 22억 3천만 원)로 웬만한 대회 총상금에 맞먹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상파 SBS와 골프전문채널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고, 1라운드 지상파 중계는 모레(금) 새벽 2시부터 시작됩니다.

(사진=미국골프협회(USGA) 제공,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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