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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케인도 아니다…토트넘 '5월의 골' 감동 주인공

<앵커>

토트넘 구단이 '5월의 골'을 발표했는데요, 손흥민의 팬인 5살 소년 라일리가 손흥민의 환상 골을 제치고 '최고의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토트넘과 아스날전 하프 타임 때, 5살 소년 라일리가 장애를 딛고 힘차게 슛을 날립니다.

이 '감동의 슛'은 팬 투표에서 70.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손흥민이 득점왕을 확정한 노리치시티전 중거리 슛을 제치고 이달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태어난 라일리는 평생 걷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과 힘겨운 재활을 통해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라일리가 포기하지 않고 공을 차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토트넘 선수들이 라일리 집을 깜짝 방문해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나눴습니다.

[라일리 : 안녕하세요 소니.]

[손흥민 : 라일리 잘 지내?]

[라일리 : 네~]

[손흥민 : 너 행복해 보여~]

[라일리 : 네~]

라일리는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자신의 우상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 했는데, 손흥민은 라일리와 통화하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라일리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특별한 선물을 안겼습니다.

이후 아스날전에 초대된 라일리가 6만여 팬들 앞에서 감동의 슛을 날리면서, 토트넘의 행복했던 5월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더했습니다.

[라일리 : 토트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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