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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한국 영화 보는 시선 달라져"…NHK도 관심

<앵커>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귀국한 송강호 배우와 제작진이 어제(31일) 국내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에서도 영화 '브로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NHK 취재진이 송강호 배우에게 칸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자를 인터뷰하고 극장에 걸린 대형 포스터도 촬영합니다.

칸에서 곧바로 한국에 들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에서도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이 높고 NHK가 현재 자신을 밀착취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브로커' 감독 : 지금 (일본에서) 시사 요청이 넘쳐나서 시사회를 추가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상 후 첫 국내 기자간담회에는 많은 언론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 감독과 배우 통틀어 가장 칸 경험이 많은 송강호 배우는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걸 실감했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 한국의 배우와 감독들에 대한 시선들이 예전의 어떤 변방에서 온 어떤 그런 느낌이 아니고 할리우드와 똑같은 주류의 나라에서, 문화강국에서 왔습니다.]

지난해 칸 심사위원까지 했지만 수상 여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 21편·22편 중에 7편 정도가 폐막식 참석하라는 전화를 선택을 받는 거죠. 그 전화가 제일 기쁘고 제일 행복한 순간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상은, 아무 상이라도 좋으니까 폐막식만 좀 참석했으면 하는….]

한편, 많은 언론이 박찬욱 감독 수상 때 고레에다 감독이 눈물을 보였다고 한 보도에 대해서 고레에다 감독은, 시상식장이 더워서 땀을 닦았을 뿐이라며 웃었습니다.

다만, 박 감독의 수상 소감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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