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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명 래퍼, 수십 발 총격 받고 사망…갱단 배후 자처

인도 유명 래퍼, 수십 발 총격 받고 사망…갱단 배후 자처
인도 지방 선거에도 출마했던 한 유명 래퍼가 수십 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해 현지 음악계와 정치권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더힌두 등 인도 언론은 현지시간 그제(29일) 오후 래퍼 시두 무스왈라가 북부 펀자브주 만사 지역에서 차를 타고 가다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세대의 차에 나눠탄 괴한은 무스왈라를 향해 약 30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무스왈라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사건 직후 갱단 '로런스 비슈노이'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인접한 펀자브주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마약의 인도 밀수입 거점으로 이와 관련한 범죄 조직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입니다.

유튜브 채널 가입자 1천100만 명을 거느린 무스왈라는 인도는 물론 영국, 캐나다 등의 인도 교민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래퍼입니다.

자신의 곡 등을 통해 경쟁 래퍼나 정치인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기도 하고 총기를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에 합류해 정치활동을 시작한 후 올해 펀자브주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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