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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코로나 안정세…단계적 일상 회복 시동

중국 베이징 코로나 안정세…단계적 일상 회복 시동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한 달 이상 봉쇄에 준하는 방역 정책을 펼쳐온 중국 수도 베이징이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때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제2의 상하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감염자가 감소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어제(30일)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22일 99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가 이어지는 추셉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팡산구와 순이구에 이어 차오양구도 재택근무에서 정상출근으로 조정했습니다.

차오양구는 각종 정부 기관과 각국 대사관을 비롯해 많은 쇼핑센터가 자리 잡은 베이징의 중심 지역입니다.

이밖에 베이징 외곽 지역인 미윈구와 옌칭구 등에서는 호텔과 민박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는 펑타이구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재택근무 등 기존 방역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펑타이구에서는 봉쇄·관리 구역 밖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며 모든 대중교통을 통제하고, 최소 다음 달 5일까지 집에 머무르라고 주문했습니다.

봉쇄 해제를 예고한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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