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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빅리거' 컵스 스즈키, 손가락 부상으로 IL행

'일본인 빅리거' 컵스 스즈키, 손가락 부상으로 IL행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습니다.

컵스 구단은 오늘(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대 6으로 패한 뒤 스즈키를 10일짜리 IL에 올렸습니다.

스즈키는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왼쪽 약지를 다쳤고, IL 등재일은 28일로 소급 적용됩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스즈키는 개막 후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4월 둘째 주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며 한때 4할대를 넘나들었던 시즌 타율도 0.245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즌 홈런은 4개인데, 지난달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컵스는 스즈키를 대신해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 브랜던 휴즈를 콜업했습니다.

2017년 컵스에 외야수로 입단한 휴즈는 2019년 투수로 전향한 선수입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성적은 5경기 7이닝 9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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