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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되자 '관중 폭동'…공포의 그라운드

<앵커>

프랑스 프로 축구의 '전통의 명문' 생테티엔이 18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됐습니다. 분노한 홈 팬들이 폭동을 일으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부 리그 18위로 추락한 생테티엔은 '2부 리그 3위 팀' 오세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습니다.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는 끌고 갔지만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5대 4로 져 18년 만에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1부 리그 최다 우승을 자랑하던 전통의 명가 생테티엔이 몰락하자 분노한 홈 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라운드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팬들은 불붙은 홍염을 선수단 출입구를 향해 마구 집어던졌고, 도망치듯 라커룸으로 대피하던 선수 일부가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리그는 유럽에서도 관중 폭력이 잦기로 유명한데 시즌 끝까지 폭력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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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허더즈필드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격 티켓을 따내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노팅엄 팬들은 웸블리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1970년대 유럽 최강으로 군림했던 노팅엄은 긴 암흑기를 청산하고 최고의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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