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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 경기' 승부처로…막판 난타전

<앵커>

5월의 마지막 월요일 8시 뉴스는 지방선거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여야는 오늘(30일)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대전과 경기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형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선거 이틀 전, 국민의힘 지도부는 역대 선거 승패를 결정해온 '캐스팅 보트' 대전에 총집결했습니다.

스스로 '충청의 아들'이라고 칭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중원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집권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서도 '힘 있는 여당 후보의 예산 폭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전임 정권이 지난 5년 동안 할 일을 제대로 안 했다며, 여당 후보들이 당선되면 그 즉시 지역 공약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사 후보들의 막판 난타전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경쟁자인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경제부총리 재직 당시, 자신과 가까운 업체에 부처의 명절 선물세트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종기/김은혜 캠프 대변인 : 입으로는 청렴을 외치더니, 뒤로는 후안무치 담합을 일삼는 두 얼굴의 후보였다는 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김동연 후보 측은 "당시 선물세트 계약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근거 없는 음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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