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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불법 투여 · 시신 유기했던 의사, 면허 재교부"

환자의 시신을 유기했던 의사에게 법원이 의사 면허를 다시 줘야 한다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 원장이던 A 씨는 10년 전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 등 약물을 불법 투여했다 부작용으로 숨지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A 씨는 의사 면허 취소와 함께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10년 뒤 A 씨는 복지부가 의사 면허 재교부 신청을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중대한 과오를 범했지만, 뚜렷하고 뉘우치고 있는 의료인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의료법 취지와 공익에 부합한다며 면허를 다시 주라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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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등 각종 플랫폼에 소속된 배달 노동자들도 산업재해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국회는 어젯(29일)밤 본회의에서 배달 플랫폼 노동자들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은 배달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에게 요구됐던 전속성 요건을 폐지해, 하나의 사업장에 소속되지 않더라도 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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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의 하나로 밀가루와 식용유 같은 물가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합니다.

정부와 농협은 전국 농·축협과 2천200여 개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필품 등 100여 개 품목을 추석 성수기까지 넉 달 동안 정상가보다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할인 품목은 수박과 무, 배추 등 농산물 50여 개와 우유와 달걀 등 축수산물 10여 개, 밀가루와 식용유, 라면 등 40여 개 품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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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 15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구리 터널에서 3.5톤 트럭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은 첫 추돌 사고 직후 옆 차선으로 튕기면서 또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차들 역시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운전자 2명과 버스 탑승객 1명이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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