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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수상' 박찬욱 · 송강호 귀국…수상작 다음 달 개봉

<앵커>

어제(29일)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오늘 오후에 차례로 귀국했습니다. 수상작인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다음 달 개봉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7번이나 칸에 초청된 끝에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가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송강호가 칸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자 공항 내부에는 큰 환호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강동원, 이지은 등 영화 '브로커'의 동료 배우들도 함께 했습니다.

[송강호/칸 남우주연상 수상 : 이런 성과나 이런 결과가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영화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어떤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영화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영화 '브로커' 감독 : 이 팀으로 최고의 목표를 이뤘고 최고의 (상영) 스타트를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송강호 배우를 비롯한 제작진은 내일 오후 '브로커' 시사회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송강호 배우와는 따로 박찬욱 감독도 '헤어질 결심' 제작진과 함께 잠시 후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올드보이'로 칸 심사위원 대상과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박찬욱 감독은 역대 가장 많은 3개의 칸 트로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박찬욱 감독도 배우 박해일, 탕웨이와 함께 오는 목요일 국내 언론을 상대로 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송강호 배우 출연작인 '브로커'는 다음 주인 6월 8일에, 박찬욱 감독 작품인 '헤어질 결심'은 다음 달 말인 6월 29일에 개봉합니다.

칸에서 수상하고 막 도착한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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