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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아파트 '투기' 아냐…'막말 논란' 청문회서 설명"

김승희 "아파트 '투기' 아냐…'막말 논란' 청문회서 설명"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 '갭 투자' 의혹과 관련해 투기가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 발언'이라고 말하는 등 과거 국회의원 시절 제기된 막말 논란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희 후보자는 오늘(30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세종시 아파트 관련 '갭 투자' 의혹에 대해, "세종시 근무 당시 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입주 전 공직을 퇴직하고 서울에 올라오게 되면서 세를 줬고 이후 식약처장으로 다시 발령받았지만 세입자가 살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기간이 만료됐을 땐 자신이 국회로 진출해 세종시에 살지 않게 될 것 같아 아파트를 처분했다며, "당시 처분한 아파트가 현재 상당히 고액이다. 투기 목적이라면 왜 팔았겠느냐"고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딸이 할머니의 서울 상도동 아파트에 갭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할머니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딸이 아파트를 구매해 세를 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가 20대 국회의원이던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치매 초기 증상"이라고 발언하는 등 막말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야당 국회의원 시절 했던 정부 비판과 견제가 지금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행동과 행정부 수장의 위치는 다른 것이고,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소감과 관련해 "26년간의 공직생활과 4년간의 국회 보건복지위 활동에서 쌓은 여러 지식과 경험으로 전문적 역량이 있다고 인정받아서 지명됐다고 생각한다"며 "식약처에서 여성 최초 원장, 차장, 처장을 역임했다.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시각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면까지 따뜻하게 보듬을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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