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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김밥 심부름 늦었다고 얼굴 30회 때려" 경찰 내부 폭행 의혹

[Pick] "김밥 심부름 늦었다고 얼굴 30회 때려" 경찰 내부 폭행 의혹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심부름에 늦었다는 이유로 후배 경찰관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8일 경찰 온라인 내부 게시판에는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선배인 B 경위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A 경장의 아버지이자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3월 아침 당직 근무가 끝난 뒤 (B 경위가 아들에게) 김밥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며 "(아들이) 10분가량 늦게 오자 (B 경위는) 자신을 무시했다며 손바닥으로 (아들의) 얼굴을 약 30회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는 B 경위가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조수석에 있던 아들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며 "이외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아들을 근무 3시간 전에 출근시키는 등 갑질과 폭언을 했지만, 지금까지 (B 경위에게) 어떤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 경장과 B 경위는 현재 업무상 분리조치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해 내용에 대한 진정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당사자를 대상으로 계속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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