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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개전 후 전선 첫 방문…떠난 직후 러군 포격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전투 현장을 찾았습니다. 얼마 전 수복한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방문해 결전 의지를 다진 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떠난 직후에도 러시아 군의 포격은 이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 위에 방탄조끼를 입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장 지휘관의 안내를 받아 교전 현장을 둘러봅니다.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를 떠난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수복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찾은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장 지휘관과 병사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한 뒤 시 당국에 도시의 재건을 당부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국가는 반드시 도시의 안녕을 보장해야 하고, 시 당국은 도시 재건을 위한 계획과 자금을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최전방에서 싸우는 병사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는 우리가 마지막까지 영토를 지키리라는 것을 알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싸울 것이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전선을 찾아 결전 의지를 다졌지만 러시아군의 공세는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직후에도 하르키우 도심에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의 요지인 리만 지역은 러시아군에 얼마 전 함락됐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바흐무트, 포파나야 등에서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 시 당국은 최근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으로 민간인 1천5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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