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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출신 의용군 "이근, 훌륭하고 겸손한 리더" 주장

이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 의용군으로 참여한 조지아 남성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오딘슨이라고 불리는 조지아 출신 의용군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이근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이근은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였으며, 우리 모두는 그와 그의 리더십을 신뢰했다. 기밀이라서 다 밝힐 순 없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딘스은 "인터넷에서 글을 보기 전까지 이근이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겸손했고 용감했다. 자신의 유명세에 대해서 전혀 자랑한 적도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는 일각에서 이근이 카메라맨을 대동하고 우크라이나에 향했으며, 전장이 아닌 폴란드 접경 지대에 있는 호텔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며 보여주기식 영상 촬영을 했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주장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 이근의 귀국 날인 지난 27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면서 "(이근의 활약은)우크라이나 정보국을 통해 인정됐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 가는 곳마다 그는 영웅 대접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영국 BBC 등에서 전화가 계속 왔다"고 주장했다.

이근은 지난 27일 전쟁 중 부상을 입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약 석 달 만이었다. 경찰은 이근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이 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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