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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일 총력 유세…"콩가루" vs "체수없는 입"

<앵커>

6·1 지방선거는 사흘 남았습니다. 오늘(29일)은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서 휴일 유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는 날카로운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산 현장 회의를 시작으로 경기도 7개 시를 훑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경기도는 부동산, 교통 등 "전임 정권 정책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며 여당이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지난 잃어버린 4년을 되돌아보건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인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십시오).]

민주당 지도부 역시 경기도 내 6개 시로 흩어져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달라"는 호소와 함께 "말꾼이 아니라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그동안 일로써 성과로써 실천으로 행동으로 보여준 일꾼을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방선거 막판 변수로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급부상했습니다.

원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내건 지역 공약인데 민주당 내에서도 공항 폐항과 실현 불가 의견으로 엇갈리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를 지방선거 이슈로 밀어 올렸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표를 구하는 민주당이 하는 것이 바로 갈라 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되었다는….]

이재명 후보 측은 "민주당 갈라 치기"라고 일축한 뒤 이 대표를 향해 경망스럽다는 뜻의 "체수없는 입"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쉽지 않다고 포기하는 일, 하기 싫거나 부담이 돼서 회피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실력입니다.]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중앙당이 아닌 지역 후보들 공약"이라며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선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거대 정당에 대응해 경기 3개 시를 돌며 "극단적인 양당정치를 끝내기 위해 정의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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