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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나흘 앞…이재명 후보 · 윤 대통령 공세 '집중'

<앵커>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격전지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깎아내렸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주말 유세전, 고정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계양을 상대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가)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 달도 안 돼서 이렇게 입장이 바뀌는 것은, 결국 무성의한 공약이고 두서없는 공약이다 이렇게 봅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격전지 경기도를 찾아 지방 권력 정상화를 주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지방 권력의 95%는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서 이 기울어진 균형추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민주당 투톱인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충남과 수도권을 나눠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충남을 찾은 윤 위원장은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는데 새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추경안 국회 통과 지연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했던 약속을 어기고 소급 적용을 못 하겠다고 해서 (추경안 통과가 안 되는 겁니다.)]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선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박지현/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지금까지와 다른 민주당, 여러분께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민주당 모습. 당을 혁신하고 지방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어제(27일) 윤 위원장 등에 대한 사과글을 올린 지 5시간 만에, 박 위원장이 윤 위원장에게 5대 쇄신안을 담은 공동 유세문 발표를 거부당했다고 밝히면서 지도부 사이 갈등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두 위원장이 참석하는 비대위 긴급 간담회가 열려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됩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서울과 인천 유세를 지원하며 "지난 대선으로 강화된 양당 대결 정치를 끝내기 위해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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