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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정점 찍었다' 신호에 뉴욕증시 모처럼 반등

<앵커>

미국 소비자 물가지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발표에 휘청이던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을 보였습니다. 주요 3대 지수가 두 달만에 처음으로 일주일 기준 상승을 기록했고, 특히 나스닥은 오늘(28일) 하루 3.3% 급등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들은 두 달 만에 나란히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 1.76%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각각 2.47%, 3.33% 상승했습니다.

지난주까지 90년 만에 8주 연속 하락을 보였던 다우 지수는 이번 주 6.2% 올라 반등에 성공했고, S&P 지수도 이번 주 6.5% 상승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리즈 밀러/서밋 플레이스 금융자문단 대표 : 물가 상승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약간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오늘 아침의 물가지수 발표 덕분에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그 전 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6.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보다 0.3%p 낮아진 수치입니다.

미국 언론은 가격지수의 오름폭이 줄어든 건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라며, 물가 상승이 지난 3월에 정점을 찍고 나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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