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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추가 제재…"군사대응 계속될 것" 경고도

<앵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자 미국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군당국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 군사 대응을 이어갈 거라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북한 국적자 1명과 기관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국적자는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북한 국방과학원 산하기관 소속으로 벨라루스에서 미사일 관련 물품 구입에 관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고려항공 무역회사와 러시아 극동은행, 스푸트니크은행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대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다 제재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올 들어서만 대륙간탄도미사일 6발을 포함해 2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미국의 연이은 대북 제재와는 달리, 유엔 안보리에선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미일 군 당국이 곧바로 대응 훈련에 나선 건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강조하며 군사대응이 계속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한미-미일 대응 훈련은) 건강하고 강력하며 생기있는 동맹의 신호입니다.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키우고 향상하려는 동맹과 파트너십 네트워크의 가치에 대한 증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당국은 지난 25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가운데 1발이 상승과 하강이 두 번씩 이루어지는 변칙 비행을 했다며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시험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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