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시장 보좌관이 건물 잔해에서 약 7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페트로 안드류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재난 당국의 구조대원들이 산업용 건물 잔해에서 약 7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안드류센코 보좌관은 "이들은 포격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라며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실 시신의 상태를 고려하면 신원 확인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드류센코 보좌관은 마리우폴이 러시아에 함락되기 전 도시를 떠났으며, 현재는 현지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로 마리우폴 상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