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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확률 1.6%…경이로운 이정후의 정교함

<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왕 이정후 선수가 또 하나의 경이적인 기록에 도전하는데요. 어제(26일)까지 85타석 연속으로 한 번도 삼진을 당하지 않아, 역대 '최저 삼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KT 고영표에게 삼진을 당한 뒤, 이후 21경기에서 85타석 연속으로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삼진 3개만 당한 이정후의 올 시즌 타석당 삼진 비율은 단 1.6%입니다. 

지난 1988년 김일권이 기록한 역대 최저 삼진율 2.3%보다 낮은 경이적인 기록입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 삼진을 잘 안 당하는 단타 위주의 이른바 '똑딱이 타자'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정후의 기록은 더욱 놀랍습니다. 

이정후는 공을 맞히는 놀라운 능력으로 삼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191타석에서 헛스윙은 15번뿐이고,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후 위기에 몰렸을 때 헛스윙은 단 3개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이정후/키움 : 투수가 던진 공을 어떻게 해서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까, 헛스윙 비율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시즌 타율 3할 3푼의 이정후는 2년 연속 타격왕은 물론 역대 최저 삼진율이라는 진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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