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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무서운 상승세…황대인 역전 스리런으로 4연승

<앵커>

프로야구 KIA의 5월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황대인 선수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4연승으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리그 최강으로 떠오른 KIA 타선은 삼성에 석 점 뒤진 6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한승택과 박찬호가 차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기막힌 호수비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황대인이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투아웃 1-3루에서 삼성 홍정우의 몸 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6호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회 이창진과 박찬호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한 KIA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키움도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타율이 1할대로 떨어져 퇴출설까지 돌았던 푸이그의 2안타 4타점 등 11안타를 묶어 LG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무서운 타격쇼를 펼쳤습니다.

역대 1회 초 최다 타이기록인 10안타-11득점을 올렸고, 이후 13점을 더 보태 구단 역사상 최다인 24점을 올려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두 SSG는 한 점 뒤진 7회 롯데 구원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두 점을 내 승부를 뒤집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T는 선발 소형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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