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택시기사가 승객이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를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택시비 '먹튀'입니다.
60대 택시기사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부산 연산동에서 여성 손님을 태웠습니다.
1시간 10분을 달려 목적지인 창원의 한 주택가에 도착했고 요금은 5만 7천700원이 나왔는데, 도착 직후 여성은 인근 건물을 가리키며 "저 위에 가서 돈 좀 받아와도 되느냐. 5분도 안 걸린다"고 말합니다.
저기가 어디냐는 물음에는 "집"이라고 답했는데요.
A 씨가 별다른 의심 없이 그러라고 하자 여성은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창문으로 다가와 택시요금을 확인하고는 건물 오른쪽 계단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여성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인근 지구대에 신고한 뒤 부산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무임승차로 처벌되면 1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죄질에 따라 사기죄가 인정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 없으면 걸어 다니세요. 남의 수고를 갈취하지 마시고요!", "한 시간 기다린 기사님 심정이 어땠을까… 다음부턴 휴대전화라도 받아놓으면 좋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