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지방선거 격전지 '수도권'서 유세 총력전

<앵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여야는 오늘(26일) 격전지 수도권에서 유세 총력전을 펼칩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윤형선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가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용인과 수원 광교 등 경기 지역까지 공략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후에 서울 노원과 강북, 경기 남양주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합니다.

민주당은 서울에 집중합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신촌을 시작으로, 금천과 동작을 훑으며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를 돕습니다.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도 강북구청장 지원유세를 하는데, 저녁에는 민주당 지도부가 청계광장에 총출동해 집중유세를 펼칩니다.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밤 선관위가 주관하는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경기지사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당초 양자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는 법원이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시청 앞 광장에서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