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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박상언, 데뷔 첫 홈런이 그랜드슬램…한화, 두산 대파

7년 차 박상언, 데뷔 첫 홈런이 그랜드슬램…한화, 두산 대파
▲ 한화 박상언 선수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한화는 오늘(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서 박상언이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박정현과 김인환도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4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를 1게임 차로 밀어내고 단독 9위가 됐습니다.

반면 7위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승률이 0.488(21승 22패 1무)로 떨어졌습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라이언 카펜터가 38일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는 2회 말 투아웃 후 이진영이 볼넷을 고르자 박정현이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4회엔 하주석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박정현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달아났습니다.

6회에는 볼넷 3개로 투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박상언이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8대 0을 만들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2016년 입단한 7년 차 포수 박상언의 1군리그 데뷔 첫 홈런입니다.

두산은 7회 초 양석환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8회 말 대타 김인환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한화는 카펜터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등판한 남지민이 4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 방문경기에서 LG 트윈스를 10대 5로 물리치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키움은 3회 초 선두타자 김재현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원아웃 후에는 김준완-김태진-김휘집-이정후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탠 뒤 김혜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대 0으로 벌렸습니다.

LG는 공수 교대 후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1점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키움은 4회 초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5회에는 이정후가 솔로홈런을 날렸습니다.

6대 2로 앞선 7회초에는 김혜성과 송성문의 3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회까지 6안타를 맞고 5실점(3자책) 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6승(3패)째를 수확해 폰트, 김광현(SSG), 찰리 반즈(롯데)와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역투하는 KIA 양현종 선수

대구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1대 5로 꺾었습니다.

유독 라이온즈 파크에서 고전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을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KBO리그 개인 통산 151승을 모두 KIA에서만 거둔 양현종은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인 통산 152승을 거둔 이강철 KT 감독은 해태와 KIA에서 150승을, 삼성에서 2승을 거뒀습니다.

양현종은 이강철 감독이 보유했던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개인 통산 승리 기록'을 1승 넘어섰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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